■ 3,800명, 5만 건 발화 로그 분석… AI 기반 대화 학습의 실제 효과 확인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이 자사의 AI 기반 한국어 말하기 솔루션을 통해 외국인 학습자의 말하기 능력이 실제로 향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학습 데이터로 입증했다.
비상교육 연구팀은 한국어 학습 플랫폼 마스터 케이(master k)에 탑재된 AI Speak 2.0에 축적된 학습 로그를 분석해, AI 기반 대화 학습이 학습자의 발화량과 문장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2025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약 3,800명의 외국인 학습자가 AI와 나눈 5만 건 이상의 실제 발화 기록을 분석한 것으로, 기존의 설문이나 만족도 조사 중심 연구와 달리 학습자가 실제로 어떻게 말하고 변화하는지를 데이터로 검증한 대규모 실증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학습자가 AI와 대화를 나누면서 얼마나 많은 단어를 사용하는지(발화량), 얼마나 완성된 문장으로 말하는지(문장 완성도)를 핵심 지표로 삼아 분석했다.
그 결과, AI와 대화 학습을 반복할수록 학습자가 말 하는 단어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문장도 점점 더 완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습 초기(1~3회)와 충분히 학습한 그룹(10회 이상)을 비교했을 때, 평균 발화 단어 수는 22% 이상 증가, 문장 완성률은 85.3%에서 90.7%로 상승해, AI 기반 학습의 누적 효과가 통계적으로 입증됐다.
이는 AI가 단순히 학습자의 말을 받아 적는 도구를 넘어, 반복적인 대화를 통해 표현력과 문장 구조를 함께 발전시키는 학습 파트너로 기능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이번 연구는 특히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교사와 교실 중심의 기존 방식만으로는 충분한 말하기 연습을 제공하기 어렵다. 연구진은 AI 기반 대화 학습이 언제 어디서나 말하기 연습과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한국어 교육 인프라의 핵심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결과는 초·중·고(K-12) 교육에서도 AI 기반 말하기·토론 학습에 충분히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학생 개개인의 발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학습은 표현력, 사고력, 언어 사용 능력을 동시에 키우는 도구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컴퍼니 대표는 이번 연구에 대해 “에듀테크 플랫폼과 교육용 AI의 학습 효과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AI를 활용한 EdTech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AI 활용 교육의 효과와 학습 방법론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다시 서비스 개선과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비상교육은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자사의 AI 학습 플랫폼에 축적되는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학 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